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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으로 오징어순대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.

그렇게 맛있는 걸 떠올리다 보니 일요일에 먹은 마장동 소고기가 생각났다.

 

 

https://place.map.kakao.com/1539453182

 

인생한우

서울 성동구 마장로31길 43 영지빌딩 2층 (마장동 522-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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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방문한 집은 인생한우.

마장동 방문 다섯 번 중 다섯 번을 인생한우에 갔으니 인생한우에 가기 위해 마장동을 방문하는 것과 다름없다.

 

이유는 익숙해서 그렇기도 하고, 딱히 가게를 옮길 만큼 불편한 게 없었고

무엇보다 맛이 좋은 게 원론적 이유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.

 

처음은 친구들이랑 다녀와서

두 번째는 부모님을 모시고 갔고

세 번째는 22년 10월 14일 회사 사람들이랑 방문했다.

살치살, 갈비살, 업진살

 

인생한우는 정육 식당으로 들어가면 바로 정육코너가 있고

원하는 부위와 무게를 카운터에 말하면 저렇게 썰어서 가져다주신다.

 

 

채끝등심.

채끝등심은 200g으로 시키면 두께가 안 나와서 최소 300g으로 시키는 편이다.

 

 

이날은 마장동을 처음 가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

겹치는 부위 없이 주문했던 날이다.

 

 

네 번째 22년 12월 27일 회사 사람들과

 

드디어 먹어봤던 새우살

갈 때마다 없어서 정말 슬펐는데 네 번의 방문만에 먹을 수 있었다.

 

이름의 의미처럼 모양새가 꼭 새우 같다.

 

이날은 새우살로 시작했는데....

새우살로 시작하니까 뒤에 고기들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다.

(배부른 소리)

 

이날의 기억으로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시작해서 기름기가 많은 부위로 끝내는 게 밸런스가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.

 

 

그동안 식사류 하나 없이 고기만 먹다가

처음으로 인생한우에서 냉면을 주문했는데 비빔냉면이 참 맛있었다.

 

이상하게 먹다가 맛있으면 먹던 중간에 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는데

저 비빔냉면 사진 역시 먹다가 맛있어서 찍어둔 사진인듯하다.

 

 

고추냉이+백김치 조합이 맛있어서 찍었다.

 

이때는 버섯을 추가해서 마무리로 버섯을 구워 먹었다.

통으로 구워서 먹는 새송이버섯 진짜 맛있다.

 

 

다섯 번째 23년 5월 7일 가족들과

 

다 다른 식사를 먹는 기묘한 우리 가좍...

물냉면, 비빔냉면, 육개장, 한우고기국수, 차돌된장찌개

오빠가 시킨 고기 국수를 먹어봤는데 고기 국수도 맛있었다.

육수도 진하고 감칠맛이 좋았다.

나중에는 오빠가 내 비냉을 먹고 내가 오빠의 고기 국수를 먹었다.

일어날 때 보니까 대게 빈 그릇이었다.

 

 

이날의 마무리는 채끝등심

 

 

 

아무래도 가격이 가장 궁금하실 것 같은데

22년 10월 4명 258,072

22년 12월 4명 212,604

23년 5월 5명 261,~

 

 첫 번째(3명), 두 번째(3명) 갔을 때는 16~18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.

 

새삼 진짜.... 잘 먹고 다니는구나

감사 일기 쓰고 자야겠다.